2010/10/03 23:01

사실 조립식 주택은 전혀 새로운 단어가 아니다. 이미 오래전 부터 공장이나 건축 현장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어 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월이 지난 지금에는 내구성과 보온성, 단열성 등 더욱 뛰어난 소재가 등장하면서, 조립식 주택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어!? 저 집 좀 독특하게 생겼는데?'라고 생각되는 단독 주택은 모두 조립식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 ;ㅅ;) 그러나 지금 소개하려는 '솔라'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조립식 주택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그럼 관련 기사를 살펴보자.

▲ 패브 랩 하우스(Fab Lab House) 모델

미국 태양주택 공모전(U.S. Solar Decathlon)의 성공에 뒤이어, 이번에는 스페인 정부의 주택 담당 부처와 미국 에너지 관리부가 공동으로 유럽 태양주택 공모전이 마드리드에서 열렸다. 최저가 솔라 주택 건축 디자인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서 IAAC(카탈로니아 건축 인스티튜트)는 ‘패브 랩 하우스’라는 조립식 주택 디자인을 선보였다. 총 면적 75평방 미터의 이 건물은 네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일종의 집합 주택이다. 주 소재로 가벼운 목재를 사용하여, 건물 전체를 조립하는 데 불과 15일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 패브 랩 하우스 조립 현장

IAAC의 디자인은 대량 생산을 위한 스탠더드를 마련하는 데서 더 나아가, 새로운 개념의 산업화 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IAAC는 최신 디지털 기술 등 새로운 생산 테크닉을 디자인에 적용하여 건축물마다 각기 다른 환경적 조건에 부합하는 고유한 디자인의 가능성을 찾아냈다. ‘패브 랩 하우스’의 경우, 기후 조건을 고려하여 주택 디자인의 형태와 구조가 결정된다. 건물의 모형과 기후 데이터를 놓고, 파라볼로이드(paraboloid, 회전포물면) 형상을 이리저리 비틀어가며 세계 각 도시의 여름 기후에 꼭 맞는 최적 형태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이는 실내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외부 표면적은 최소화한 경제적인 형태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건물은 세 개의 다리 구조로 떠받쳐졌고, 따라서 주거층은 지면에서 떨어져 약간 올라가 있다. 이 구조는 건물 전체의 통풍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건물 외부에 부가적인 활동 공간도 제공한다.

▲ 다양한 형태의 패브 랩 하우스
위쪽부터 캠핑형, 구름형, 버섯형, 파라볼로이드형

▲ 패브 랩 하우스 도면

완성된 모델 하우스는 지난 6월 27일까지 마드리드의 빌라 솔라(Villa Solar)에서 전시되었다.

기사 및 이미지 출처: designflux, [바로가기]

Posted by 초생